[현장탐방] “36일의 기적” - 신당10구역(조합장 이창우)은 어떻게 서울 재개발의 새 모델이 됐나
[현장탐방] “36일의 기적” - 신당10구역(조합장 이창우)은 어떻게 서울 재개발의 새 모델이 됐나 < 동대 법무정책포럼 < 도시정비 < 기사본문 - 한국도시환경헤럴드
낡은 저층 주거지가 빼곡히 들어선 서울 중구 신당동 골목길. 한때 재개발 해제의 아픔을 겪었던 이곳은 지금 서울 도시정비 역사에서 가장 빠른 ‘재도약’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신당10구역은 최근 서울시 신속통합기획과 조합직접설립제도를 결합하며 불과 36일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이끌어낸 상징적 사업지로 떠올랐다.
최근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도시정비법무정책최고위과정 4·5기 원우들은 현장견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당10구역을 방문해 사업 추진 과정과 갈등 조정 사례, 주민 소통 전략 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중략)
“신속통합기획+조합직접설립” - 서울 재개발의 패러다임 변화
신당10구역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과 조합직접설립 방식을 결합했다는 점이다. 사업은 2015년 정비구역 해제 이후 장기간 표류했지만, 2019년 주민 제안 방식으로 재추진되며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2021년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서울시와 중구청, 주민이 함께 참여한 신속통합기획 과정에서는 주변 도시경관과 공공성, 사업성을 동시에 고려한 개발안이 마련됐다. 특히 주민·시·구가 하나의 팀처럼 움직였다는 점이 현장에서 강조됐다. 신속통합기획안은 역세권 입지와 공원·문화시설을 연계한 복합 주거단지를 목표로 설계됐다. 기존 주민제안 방식 대비 용적률과 사업성이 개선되면서 사업 실현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
(중략)
“무엇을 짓느냐보다 어떻게 설득하느냐”
신당10구역 현장견학은 단순한 재개발사업 답사가 아니었다. 원우들은 이곳에서 도시정비사업의 핵심이 결국 ‘사람과 신뢰’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행정의 역할 변화, 주민 참여, 갈등 조정, 공공지원, 그리고 빠른 사업 추진 구조가 어떻게 결합되는지를 직접 체험한 것이다.
이창우 조합장은 “신당10구역은 단순히 빠른 사업이 아니라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낸 새로운 재개발 모델”이라며 “앞으로 서울 도시정비사업의 중요한 기준 사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때 해제와 좌절의 상징이었던 신당10구역. 지금 이곳은 서울 재개발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실험장이 되고 있었다.
(04620)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로 1길 30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법학관 1층 167호 법무대학원 학사운영실) Tel : 02-2260-3742
COPYRIGHT(C) DONGGUK UNI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