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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재개발인가 도시 재설계인가” - 한남5구역의 실험

등록일 2026-07-02 작성자 학과 관리자 조회 26

[현장탐방] “재개발인가 도시 재설계인가” - 한남5구역의 실험 < 동대 법무정책포럼 < 도시정비 < 기사본문 - 한국도시환경헤럴드

 

역사·문화·한강·고급주거가 교차하는 서울 재개발의 미래

서빙고로 언덕 아래로 한강이 길게 펼쳐졌다. 오래된 주택과 좁은 골목 사이로 서울 최대 규모 재개발의 시간이 움직이고 있었다.

한남5재정비촉진구역은 지금 단순한 철거와 신축을 넘어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고민하는 도시정비 현장이 되고 있다. 한강변 경관, 문화재 보존, 변전소 지하화, 보호수 관리까지. 이곳은 서울 재개발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장에 가까웠다.

최근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 도시정비법무정책최고위과정 4·5기 원우들은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한남5구역 조합을 방문하고 사업 현황과 미래 개발 방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남뉴타운의 핵심축 - “서울 부촌 지도가 바뀐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에 추진되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다. 총 2592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등이 계획돼 있으며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로 조성된다.

조합 측 설명에 따르면 2009년 재개발구역 지정 이후 2012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최근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 단계까지 사업이 진척됐다. 특히 2025년 DL이앤씨를 시공자로 선정하며 사업 추진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한남5구역은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한강 조망과 용산국제업무지구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한 핵심 입지로 평가된다. 현장에서는 압구정·성수·용산으로 이어지는 서울 프리미엄 주거축 변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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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수·지역난방·신분당선 -  ‘생활 인프라형 재개발’ 진화

한남5구역은 단순한 주택 공급 사업을 넘어 생활 인프라와 친환경 시스템을 결합한 재개발 모델도 함께 추진 중이다.

조합은 용산구청 관리 보호수 19그루 중 사업구역 내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를 보존 관리하고 있으며, 공사 이후에도 현 상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남뉴타운 일대 지역난방 공급 계획과 신분당선(가칭 보광역) 관련 논의도 소개됐다. 조합은 지역난방공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향후 교통·에너지 인프라 개선을 통해 주거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분당선 역사 위치와 출입구 신설 문제는 향후 한남뉴타운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거론됐다.

(중략)